한·베트남 정상 통화로 본 고속철도·원전 협력 확대 전망
한·베트남 양국 정상이 첫 전화 통화를 통해 고속철도, 원자력 발전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활동 지원, 상호 방문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번 정상 통화의 배경부터 협력 분야별 전망, 기업 진출 지원까지 상세히 살펴봅니다.
◎ 목차
- 한·베트남 정상 통화 배경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란?
- 고속철도 협력의 구체적 방향
- 원전 산업 협력의 기대 효과
-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정부 지원
- 정상 상호 방문 및 고위급 교류 확대
1. 한·베트남 정상 통화 배경
2025년 6월 12일 오전 9시 30분,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의 르엉 끄엉 주석과 약 25분 간의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끄엉 주석의 당선 직후 축전에 대한 화답이자,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본격적인 외교적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에게 있어 경제, 안보, 인프라 등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고, 끄엉 주석 역시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국으로 평가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 관계를 넘어서 고속철도, 원전 등 핵심 산업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특히 베트남과의 협력 우선순위를 높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핵심 요점 요약: 첫 정상 통화를 통해 경제 및 전략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 의지 확인
통화 일시 | 2025년 6월 12일 오전 9시 30분 |
통화 시간 | 약 25분 |
주요 의제 | 고속철도, 원자력, 기업 지원, 정상 상호 방문 |
2.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30여 년간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양국은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관계를 격상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외교, 안보, 기술, 인프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통화는 그간 명목적으로 존재하던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확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하는 ‘신남방정책’의 연장선상에서도 중요한 진전입니다.
핵심 요점 요약: 명목적 협력을 넘어선 실질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입
관계 격상 시기 | 2022년 |
주요 협력 분야 | 경제, 안보, 기술, 인프라, 문화 |
3. 고속철도 협력의 구체적 방향
베트남은 현재 북부 하노이에서 남부 호치민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연장 약 1,500km, 사업비는 약 58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베트남 측은 한국의 고속철도 모델이 베트남의 국토 구조 및 교통 수요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매우 적합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향후 한국 기업은 설계, 건설, 운영 등 전 단계에서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내 철도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요점 요약: 한국 고속철도 기술 기반의 인프라 협력 확대 추진
사업 규모 | 약 580억 달러 |
협력 내용 | 설계, 시공, 운영, 기술 이전 |
4. 원전 산업 협력의 기대 효과
베트남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의 원전 기술과 안전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베트남의 에너지 고도화 전략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르엉 주석도 이에 공감했습니다.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공 및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 산업의 일감 확대, 기술 수출, 양국 간 장기적 에너지 협력 체계 구축이 기대됩니다.
핵심 요점 요약: 한국 원전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협력 기반 구축
관심 분야 | 원전 설계, 시공, 안전운영 |
기대 효과 | 에너지 안정성 확보, 기술 수출, 산업 활성화 |
5.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정부 지원
베트남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의 생산기지가 집중된 지역으로, 이미 9천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끄엉 주석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행정 절차 간소화, 법적 안전망 강화,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이 협의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소기업의 진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KOTRA 등을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에 대한 통합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핵심 요점 요약: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진출 확대 전략
진출 기업 수 | 9천 개 이상 |
지원 방향 | 행정·법률 지원, 인센티브 강화 |
6. 정상 상호 방문 및 고위급 교류 확대
끄엉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베트남 공식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도 이를 환영하며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2025년 한국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외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담 외에도 외교·통상 장관급 회의, 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실무적 협력 논의가 병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양국 관계를 제도적이고 구조적으로 심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핵심 요점 요약: APEC 계기 정례화된 고위급 채널 구축 추진
예정 행사 | 2025 APEC 정상회의(경주) |
전망 | 정상·장관급 실무 협의 병행 추진 |
FAQ
Q1)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A1) 단순한 교역 및 투자 협력을 넘어, 외교, 안보, 에너지,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고도화된 국가 관계를 의미합니다.
Q2)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에서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2) 설계, 시공, 운영에 참여하며 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 인프라 현대화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원전 협력은 베트남과 한국 모두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요?
A3) 베트남은 에너지 안정성과 산업 고도화를 달성하고, 한국은 원전 수출 확대 및 원전 산업 생태계 유지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Q4) 베트남 내 한국 기업 지원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A4) 행정 절차 간소화, 법적 안정성 확보,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기업 활동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Q5) 향후 고위급 외교 교류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인가요?
A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 회담뿐 아니라 외교·통상 장관급 회의, 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정례화된 고위급 외교 채널이 구축될 전망입니다.